토트넘 울버햄튼 하이라이트 | 손흥민 황희찬 | PL 25라운드

2.18(일)  23-24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가 있었다. 경기는 토트넘 홈구장인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오늘 경기는 대한민국 축구의 탁구 게이트가 멈출지 모르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이 되는 손흥민과 울버햄튼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황희찬의 코리아 더비가 성사되는 날이기도 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토트넘 vs 울버햄튼("대표팀 탁구 게이트, 코리안더비")

경기 결과

경기는 2:1로 울버햄튼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고메즈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바로 클루셰프스키에게 골을 내주게 되었다. 이후 팽팽한 경기 양상을 펼치다 후반 62분 고메즈의 앞서가는 골을 잘 지켜 승리하게 되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황희친은 모두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손흥민의 경우 사전 인터뷰에서도 얘기했듯이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는 말과 같이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하였다. 황희찬의 경우 손흥민과 달리 여러 번의 좋은 찬스를 만들었으나 결정력의 부재가 컸다. 

 

라인업 및 포메이션

토트넘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히샬리송, 클루셰프스키, 손흥민을 공격진으로 하는 4-2-3-1으로 나왔다. 반면 울버햄튼은 스트라이커 네투를 중심으로 황희찬과 사라비아를 쉐도우로 하는 3-4-2-1 형태로 나오게 되었다. 

[토트넘] 
히샬리송(ST)
손흥민(LW), 메디슨(CAM), 클루셰프스키(RW)   
사르(CM), 비수마(CDM)
데이비스(LB), 판더헨(CB), 로메로(CB), (이메르송(RB)
비카리오(GK)

[울브스] 
네투(ST)
황희찬(LF), 사라비아(RF) 
LBW(아이트누리) CM(고메스), CDM(레미나) RBW(세메도)
LB (데이비스), CB(판더펜), CB(로메로), RB(이메르송)
주제사(GK)

프리미어 리그 순위

토트넘은 이번 패배를 통해  다시 5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또한 오늘 새벽에 벌어진 맨유와 루턴과의 경기에서 포일룬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가 2대 1로 승리해 토트넘과 맨유의 점수차이는 3점으로 좁혀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리버풀, 아스날, 맨시티가 1~2점 차이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그 뒤로 아스톤빌라, 토트넘, 맨유가 4위 경쟁일 펼치고 있어 한 경기로 순위가 뒤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13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개인순위는 부상에서 복귀해서 골을 다시 넣고 있는 홀란이 16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살라, 솔란케, 왓킨스, 손흥민 순으로 자리하고 있다.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상 이후 이번주 다시 골을 넣어 개인타이틀 역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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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가

오늘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는 한국팬의 입장에서는 단순 코리안 더비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의 비상상황이 걸린 상황에서 열린 마음 편히 응원하고 지켜볼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특히 토트넘은 잘 이어가는 흐름이 주춤하게 되었고 손흥민 역시 지난 경기 도움으로 아시안컵 후유증을 잘 이겨내나 싶더니 탁구 게이트로 인해 심적 부담감이 더해져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다음경기인 C팰리스와 애스턴빌라 경기를 반드시 잡아 다시 흐름을 가져와 4위 싸움에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울버햄튼의 경우 이번 경기 승리로 중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특히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간다면 유럽대항전까지 나갈 수 있는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역습에 의존하는 전술과 얇은 스쿼드로 얼마만큼 올라갈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