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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축구대표팀 감독 김독훈, 홍명보, 모리아스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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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새 감독 선임을 위한 9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진행한 회의를 통해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추렸고, 9차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5시간 회의에도 또다시 기대했던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차기 회의에서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0차 회의는 이른 시일 내 개최된다. 9번의 회의에도 사령탑 선임에 실패하고 있는 현 상황은 협회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에 따른 위약금 지불과 천안축구센터 건립으로 인해 재정이 빠듯한 상황이다. 사실상 수준급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는 게 쉽지 않은 가운데 국내 감독인 김도훈감독, 홍명보감독, 모리아스 감독이 사령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대표 감독 후보 : 김도훈, 홍명보, 모리아스

가장 유력한 후보 김도훈 감독

이름 : 김도훈
출생 : 1970년 7월 21일 (53세)
신체 : 183cm / 76kg (경남 충무)
학력 : 통영유영초 - 통영중 - 학성고 - 연세대 - 서울스포츠대학원 - 단국대학원
선수경력 : 상무 - 전북현대 - 비셀고배 - 성남 일화
감독경력 : 인천 감독(2년) - 울산감독(2년) -  라이언시티 (2년) - 국가대표 임시감독
국가대표 경력 : 72경기 30골

김도훈 감독은 지난 월드컵 2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임시감독으로 대한민국에 기분좋은 2승을 만들어준 경험이 있어 지금 가장 유력한 감독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역량이나 전술 면에서 선 굵은 축구를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0 울산 감독 시절 팀을 AFC우승으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듬해 계약 해지의 이유를 뚜렷한 자기만의 색깔이 없는 축구를 한다는 것이 컸다. 그 이후에도 동남아와 축구 변방을 돌아다니며 큰 대회나 강팀을 맡아본 적이 없다는 것이 이번 감독 선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험과 선수장악력 으로 인정받는 홍명보 감독

이름 : 홍명보
출생 : 1969년 2월 12일 (55세)
신체 : 181cm / 74kg (서울)
학력 : 서울광장초 - 광희중 - 동북고 - 고려대 - 고려대 대학원(석/박)
선수경력 : 상무 - 포항제철 - 벨마레(일본) - 가시와레이솔 - 포항 - LA갤럭시
감독경력 : U20 대표팀 - U23 대표팀 - 안지 - 대한민국 대표팀 - 항저우 - 울산 HD
국가대표 경력 : 137경기 10골

대한민국의 레전드 이며 감독으로도 전술과 선수 장악력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홍명보 감독은 어쩌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울산의 K리그 우승을 행해 달려가고 있는 시즌 도중이고 지난 2014년 월드컵에서의 대 실패의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시 대표팀 감독으로  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한국문화를 잘 아는 외국인 모리아스 감독

이름 : 주제 모리아스
출생 : 1965년 7월 27일 (58세)
신체 : 173 (앙골라 태생)
학력 : 서울광장초 - 광희중 - 동북고 - 고려대 - 고려대 대학원(석/박)
선수경력 : 1984~1991(포르투칼 리그)
감독경력 : 벤피카 - 전북현대 - 알 하젬 - AEK아테네 - 예맨대표팀 - 알 할랄 - 세피 한
국가대표 경력 : 없음

전 전북현대 감독으로 한국생활을 했던 주제 모리아스 감독이 외국인 감독으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 올랐다. 우선 이전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체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무지를 모리아스 감독은 잘 받아 들일수 있고 한국 팬들의 입장에서는 국내 감독보다는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지금 김도훈 감독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 경험이 거의 없고 클럽팀 감독도 주로 짧은 기간만 해왔기 때문에 감독으로 성공한 경험이 없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고 있다. 

이제는 정해야 할 때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후 빠르게 후임을 선임하려고 했지만, 협상력 부재로 주요 타깃을 놓쳤다. KFA가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가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시 마쉬(미국) 감독의 캐나다 대표팀 부임이 알려진 것이 일례다. 넉 달 넘게 사령탑을 못 뽑은 KFA가 적합한 감독을 데려와 상황을 만회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앞서 회의 내용과 후보군이 외부로 유출되는 등 잡음이 끝없었는데, 매끄럽게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유럽 주요 리그의 시즌이 끝나면서 감독 선택지는 이전보다 부쩍 늘었다. 이번에는 KFA가 한국축구와 적합한 사령탑에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접근해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오는 27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열리는 터라 새로이 지휘봉을 쥘 수장이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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