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0일 밤 10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인 팔레스타인과 충격의 무승부 이후 간신히 손흥민의 활약으로 오만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안정적인 승점 확보를 위해 이번 3,4차전의 경기가 중요하게 되었다.
또한 국정감사에 참여하고 있는 축구협회와 홍명보는 팔레스타인 졸전과 오만전의 해줘 축구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으로 이번 3,4차 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하지 못하면 경질은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vs. 요르단 전력 비교
요르단 악몽 재현 되나
요르단은 FIFA 랭킹 68위로 한국(23위)보다 45계단 낮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2월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당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당시 한국의 유효 슈팅은 0개였고, 상대의 날카로운 역습에 무릎을 꿇었다. 그 당시 골을 넣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와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는 부상 중임에도 대표팀에 승선해 한국의 골문을 노린다.
주장 김민재
8개월 전 충격의 패배와 함께 한국축구의 위기를 맞게한 요르단전은 이번에는 반대의 양상이 나오게 되었다. 우선 손흥민이 없는 대신 김민재가 출전한다 김민재는 지난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뮌헨 주전 수비수 김민재의 공백을 실감한 경기였다. 하지만 김민재가 있어도 아시안컵 요르단과 조별리그에선 2-2로 무승부를 거둔 기억이 있다. 그만큼 요르단전이 이번 3차 예선 난적으로 꼽히는 이유다.
그리고 손흥민 대신 김민재가 주장을 맡는다. 그러기에 김민재가 주장으로서의 모습을 입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는 대표팀 합류 뒤 여러 논란에 이름을 올린 기억이 있다. 특히 지난해 대표팀 은퇴 선언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어 소셜미디어(SNS) 상에선 손흥민의 발언을 오해해 차단해 논란이 되는 등 ‘멘털 이슈’가 꼬리표처럼 달렸다.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당시 대표팀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는 팬들과 설전을 벌인 것도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이제는 주장 완장을 찬 그의 모습에 시선이 가는 이유다.
에이스 이강인
올 시즌 PSG에서 주전으로 확실하게 발돋움한 이강인은 햄스트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물론 지난 2월 요르단과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패한 한국대표팀의 명예회복의 키플레이어로 주목을 받는다. 이강인이 얼마나 공격에서 한국의 득점 기회를 창출하면서 득점에 관여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라인업
우선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강인 오세훈 투톱 또는 황희찬 오세훈 투톱을 앞세우는 4-4-2 전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손흥민 자리에는 엄지성 또는 이재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 미들에는 요즘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황인범이 중심이 될 예정이며 그 뒤를 백승호가 수비형 미들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는 설영우, 황문기, 김민재, 정승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표팀에 돌아온 김승규가 언제 출전할수 있을지와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오현규가 후반에 출전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팀 경기일정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3차전 이후 다음주 화요일 홈에서 이라크와 경기를 치룬다. 예전의 경우 중동 원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지금의 대표팀의 경우 주전 선수 대부분이 유럽에 있기 때문에 중동이 오히려한국으로 오는 길보다 거리 짧다. 또한 원정 경기 후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홈경기보다는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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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보다 원정이 편한 한국축구
한국축구는 오히려 홈보다 원정이 편하다는 소리가 있다. 우선 선수들의 시차적응이 원정에서 오히려 덜하다. 한국 선수들의 주전 대부분은 K리그 아닌 유럽에서 뛰고 있다. 지난 오만전에서 나온 선수중에 K리그 선수는 조현우, 정우영, 황문기뿐이다. 그러하다 보니 유럽에서 한국으로 오는 것에 대한 시차 적응이 힘들다. 오히려 유럽에서는 중동이 더 가깝다. 또한 심리적 압박감이 없다. 지금 축협사태 이후 팬심은 대한민국의 승리보다 홍명보, 정몽규 퇴진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는 1차전 경기장에서 응원이 아닌 시위로 외쳐졌으며 이 것들이 선수들에게는 악영향으로 작용되었다. 얼마나 거슬렸으면 김민재가 경기 중에 팬들에게 자재를 요구했다.
오히려 원정경기는 선수와 감독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될수 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팔레스타인전에서 효과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라볼피아나 전술을 상대와 상황에 맞게 펼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라볼피아나 전술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빌드업하는 전술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리카르도 라 볼페 감독이 고안해 라볼피아나로 불린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하며 '홍명보식 라볼피아나'를 극찬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압박 라인이 높지 않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라볼피아나를 고집하다가 후방에서 무의미한 패스만 이어졌고, 오히려 중원에서 미드필더 숫자만 부족해지는 현상을 야기했다. 오만 원정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기술철학이 묻어난다는 라볼피아나 전술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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