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고양시키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에라야 비로소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사를 찾아간다. 건강심리학자들은 이것은 마치 자동차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망가진 후에야 정비업소를 찾아가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태도와 행동이 건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았으므로 건강 유지, 즉 스트레스 대처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웰빙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살펴보자.
스트레스대처하기
스트레스원은 피할수없다. 이 사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심장병과 면역력의 저하 그리고 다른 신체질환과 상관되어 있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정서적, 인지적, 또는 행동적 방법들을 찾아냄으로써 삶에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어떤 스트레스들은 문제중심적 대처 방법으로 직접적으로 다룬다. 예컨대, 조급성이 가족 간의 갈등을 초래한다면 가족들이 만나서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가족들과 화해할 수가 없다면, 정서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하여 친구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정서중심적 전략을 동원할 수도 있다.
우리는 상황 제어를 스스로 할수 있다고 느낄 때 그리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거나 적어도 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문제중심적 전략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상황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없을 때 또는 그렇게 생각할 때 정서중심적 전략에 의존한다. 단절된 관계로부터 정서적 거리를 두고자 하거나 끊기 힘든 중독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취미생활에 몰두하는 것처럼 때때로 이러한 전략은 보다 나은 장기적 건강을 위한 작전이 된다. 그렇지만 수업진도를 쫓아가지 못해 불안한 학생이 그 불안을 떨쳐버리고 파티에 매달리는 것처럼 정서중심적 전략은 부적응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문제중심적 전략이 보다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장기적 건강과 만족을 증진시키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경우 통제불가능한 위협이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 반응을 촉발시킨다. 예컨대 박테리아 감염은 통제불가능한 스트레스와 결합하여 가장 심각한 위궤양을 초래하기도 한다. 위궤양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로 박테리아를 박멸함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낮추어 위산 분비를 제어해야만 한다.
제어감을 상실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증간한다. 자신의 활동에 제어감을 거의 갖기 못하는 노인들은 자신의 활동보다 제어할 수 있는 노인들보다 더 빨리 늙고 사망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작업환경을 제어할수 있는 자업자들도 스트레스를 덜 경험한다. 제어감은 잘 알려져 있는 경제적 지위와 장수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한 오래된 공동묘지를 조사해 본 결과 값비싸고 큰 비석을 세워놓은 무덤일수록 더 오래 살았던 경향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에서 인구밀도와 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 장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었다. 어디에서든 높은 경제적 지위는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환의 낮은 위험도를 예언하고 있다.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유아 사망, 저체중 출산, 흡연 폭력의 위험률이 낮다. 다른 영장류에 있어서도 사회적 지위가 낮을수록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 그렇지만 자신이 우월한 지위를 물리적으로 방어해야만 하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비비 원숭이와 일반 원숭이들에게 있어서 높은 지위는 스트레스를 수반하기도 한다.
제어감 상실이 건강문제를 초래하는 이유는 제어를 상실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게 된다. 쥐가 쇼크를 제거할수 없을 때 또는 영장류나 인간이 환경을 제어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이 높아지고 혈압이 증가하며, 면역반응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에 가둔 동물들이 야생의 동물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며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 인구밀도가 높은 동네나 감옥, 그리고 대학 기숙사의 과밀은 제어감 상실의 또 다른 원천이 되며,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과 혈압은 높이게 된다.
스트레스를 대어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우리의 기본적 고나점이 낙관적인가 비관적인가 하는 것이다. 심리학자 마이크 샤이어 찰스 카버는 불확실할 때에 나는 일반적으로 최선의 결과를 기대한다와 같은 진술에 동의하는 사람은 제어감을 더 많이 느끼며, 스트레스 사건에 보다 잘 대처하며, 우수한 건강을 즐긴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 학기가 끝나는 마지막 한 달 동안 자신을 낙천주의자로 생각하는 학생들은 피로감을 덜 느끼며, 기침이나 통증도 덜 느낀다고 보고한다.
스트레스 완충기 작용을 하는것에 사회적 지원도 중요하다. 친밀한 관계가 건강을 예언해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회적 유대가 거의 없는 사람들과 비교할 때 친구와 가족, 직장동료와 신뢰집단의 구성원, 또는 다른 지지집단과의 긴밀한 관계로 지지받는 사람들은 조기에 사망할 가능성이 낮다. 이는 결혼한 사람들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결혼한 사람들은 더 잘 먹고, 더 많이 운동하며, 잠도 잘 자고 담배도 적게 피우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임을 시사한다.
많은 연구들이 운동이 스트레스와 우울 그리고 불안을 경감 시킬수 있다고는 사실을 시사한다. 예컨대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스트레스를 보다 잘 관리하고 자신감을 더 많이 나타내며, 활력을 더 많이 느끼고 우울과 피로를 훨씬 덜 느낀다. 연구를 통해 알려진 운동의 효과는 신체 내부에서 기분을 끌어올리는 화학물질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만든다. 또 기억과 같은 인지능력을 고양시키고 새로운 두뇌세포의 성장이 촉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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