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18세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건’ 양민혁(강원FC)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국가대표 명단 발표
양민혁 발탁 이승우 탈락, 엄지성 발탁 배준호 탈락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관심을 모았던 고교생 양민혁이 발탁이 되었고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이승우는 탈락했다. 또한 스토크시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준호가 탈락을 하고 그자리에 스완지시티에서 첫경기을 뛴 엄지성이 발탁이 되었다. 이밖에 이한범, 황문기, 최우진이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다.
홍명보호 1기 명단 발표 영상
홍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는 선수”라는 극찬과 함께 “ 지금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더 기회를 받는건 양민혁의 몫이다. 모든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황문기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아도 강원이라는 팀이 1위라는 점에서, 경기력 또한 좋다는 점에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 안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라며 “최근 강원 3경기를 관찰했을 때 폼과 경기력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선수 선발에 있어 가장 고민한 포지션으로 미드필더진과 양 풀백이라고 답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오만전에 어떤 경기를 할지를 두고 맞는 선수를 뽑아야 했다. 예를 들어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을 때 왼쪽에 설영우, 이명재 외에 다른 1명을 두고 고민하다 둘을 택했다”고 밝혔다
유럽파 중에 주가가 높아진 배준호(스토크시티)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최근에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충분히 체크를 했다. 배준호 능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다만 최근 흐름에서는 엄지성이 조금 더 낫다고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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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발 명단
ST. 주민규, 오세훈
MD.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 정호연, 황희찬, 박용우, 이동경, 양민혁, 엄지성
DF. 김민재, 설영우, 권경원, 김영권, 이명재, 최우진, 김문환, 이한범
GK. 김준홍, 조현우, 송범근
예상 베스트 11
지난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나왔던 베스트 멤버와 차이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적인 수비 자원을 보았을때 이번 경기에서는 대한민국에 가장 적합한 4-2-3-1 포메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술은 손흥민을 왼쪽 윙으로 하여 공격을 풀어가는 방식이 중심이 될것으로 보이며 활발할 움직임을 보이는 이재성을 중앙 미들로 하여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 선수는 이번 첫 경기에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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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의리축구 인정
홍 감독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기존에 아는 선수들만 선발했다는 '의리 축구'로 비판받은 바 있다. 그래서 이번 선수 선발을 앞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 감독은 "당시 선수를 선발할 때 알고 있는 선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다. 밖에서 볼 때 아는 선수만 뽑아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 이해한다"며 "10년 전에는 선수들의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고, 모르는 선수보다 아는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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