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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심리학

[신경과학, 행동, 의식] 꿈(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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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꿈 이론가들은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가능한 설명을 제안한다. 

 

자신의 소망을 충족시킨다. 

프로이트는 1900년 출판한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에서 꿈을 스스로 모든 발견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꿈이 소망을 충족시킴으로써 다른 방식으로는 용인될 수 없는 감정을 방출시키는 정신적 안전밸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였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꿈의 잠재내용의 상징적 버전인 표출내용은 검열을 받는다. 잠재내용은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위협적일 수 있는 무의식적 추동과 욕망으로 구성된다. 비록 대부분의 꿈이 외현적으로는 성적 심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프로이는 대부분 성인의 꿈을 분석해 보면 성적 욕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믿었다. 

 

기억을 정리/보관한다.

꿈에 대한 프로이트의 소망충족 이론은 대부분 다른 이론으로 대치되었다. 굼을 정보처리로 간주하는 연구자들은 꿈이 그날의 경험을 솎아내고 분류하여 기억에 자리 잡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다. REM 수면은 기억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실험실에서 보면 사람들은 잠들기 전에 이례적인 문구를 듣거나 숨어 있던 시각이미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REM수면을 시작할 때마다 깨우게 되면 다른 수면단계에서 깨우는 것보다 다음날 아침 잘 기억하지 못한다. 

REM수면이 부분적으로는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증하고 있다. 쥐가 미로를 학슬할 때 또는 사람이 시각변별 과제를 학습할 때 활발하게 활동 하는 두뇌영역이 나중에 REM 수면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한다. 느린 뇌파와 깊은 수면은 경험에 대한 기억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REM 수면은 학습한 것을 장기기억으로 변환시키는데 일조한다. 

따라서 숙명의 밤을 보내는 것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즉, 잠을 잠으로써 기억을 하는 것이다. 

 

신경통로를 발달시키고 유지시킨다.

꿈은 생리적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꿈은 잠자는 두뇌에 규칙적인 자극을 제공한다. 자극경험은 두뇌 신경토로를 발달시키고 유지시켜준다. 이 이론은 발달적인 견지에서 볼 때 이해될 수 있다. 신경망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유아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REM 수면에 투자하고 있다. 

 

신경의 전기활동을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어 준다.

꿈에 대한 생리학 이론에 따르면 꿈은 뇌간으로부터 피질 방향으로 확산되는 신경활동으로부터 분출된다고 제안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신경활동은 무선적이며 꿈은 그 무선적 활동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려는 두뇌의 시도이다. 신경외과의 의사가 환자 피질의 여러 영역을 자극함으로써 환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두뇌에서 유래하는 자극도 환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내적 자극이 시각 이미지를 처리하는 두뇌영역을 활성화시키지만 눈으로부터 원자료를 받아들이는 시각피질영역은 활성화시키지 않는다. 잠자는 사람의 PET영상도 REM수면 중에 정서 관련 변연계(편도체)에서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에 억제와 논리적 사고를 담당 하는 전두엽 영역은 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실은 꿈이 실제와 우리보다 덜 억제적인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다. 변연계의 정소적 기조가 두뇌의 시각활동에 첨가됨으로써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 꿈을 꿀 때 활동하는 변연계나 시각 중추를 손상시키게 되면, 꿈 자체가 손상될 수 있다.

 

인지발달을 반영한다.

몇몇 꿈 연구자들은 꿈을 두뇌 성숙과 인지발달의 한 부분으로 간주한다. 예컨대 9세 이전 아동의 꿈은 슬라이드 쇼와 더 유사하며 꿈꾸는 사람이 주인공인 실제 이야기와는 닮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꿈의 인지이론을 선호하는 연구자들은 꿈이 꺠어있을때의 인지와도 중복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꿈은 응집적인 말을 포함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념과 지식에 근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꿈은 깨어 있을 때의 공상 중에 마음이 훨훨 날아다니는 것과도 공통점을 공유한다. 나아가서 어떤 꿈 이미지는 뇌간의 활동이 최소화되어 있을 때에는 REM 수면 이외에서도 나타난다. 

 

 

최종적으로 꿈이론가들이 동의 하는 것이 하나 있다. 즉, REM수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본적으로 깨어서 REM수면을 박탈하게 되면, 다시 잠든 후에 점점 더 신속하게 REM 단계로 되돌아간다. 결국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을 때는 문자 그대로 어린 아기처럼 잠을 잔다. 즉 REM 수면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현상을 REM 반동(REM rebound)이라고 부른다. REM을 억압하는 수면 치료를 중지하는 것도 REM 수면을 증가시키는데 이 경우에는 악몽이 동반된다.

다른 많은 포유류도  REM 수면과 REM 반동을 경험한다. 동물들도 REM 수면을 필요하다는 사실은 이것의 원인과 기능이 근본적으로 생물학적인 것임을 시사한다. REM수면이 포유류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은 꿈의 정보처리 이론과 잘 맞아 떨어진다. 

 

 

만일 꿈이 프로이트가 말한 위장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고 생리적 기능과 정상적 인지를 확장하는 것이라면 심리적으로 무의미한 것이라고 할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심리적으로 의미 있는 모든 경험은 활동적 두뇌를 수반한다. 나아가서 꿈이 무엇인가를 투영하는 것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꿈이 추상예술과 같은 것임을 내세운다. 즉, 둘 이상의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하며 생각할 거리를 예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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