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경질 정몽규 사퇴 | 홍명보 국회 출석 | 일본 중국 7:0 승리(영상)

반응형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맞이했다.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선 결과가 중요한 90분이었는데, 단단히 꼬이게 되었다. 

한편 현장에서 "홍명보 나가, 정몽규 나가"를 외치던 축구 팬들은 이번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고 정몽규 사퇴와 함께 홍명보 경질에 대한 시위는 더욱 강해 질것으로 보인다. 

한국 vs. 팔레스타인 경기 결과

1.  팔레스타인 실력마저 대등

한국의 홈인데도 불구하고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력은 대등 하였고 전반은 오히려 팔레스타인이 우세할 정도 였다. 수비 축구와 침대 축구로 나올것이라고 생각했던 팔레스타인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한국의 전진을 막아 섰고 빠른 역습 전개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 후반들어 황희찬과 오세훈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 [전반 17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주민규가 머리로 받았으나 골대 위로 뜨는 결정력 부재의 모습이 펼쳐졌다.
  •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 [전반 40분] 이강인과 황인범의 이대일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 [후반 14분] 오세훈이 버티고 내준 공을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넘겼으나,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떴다.
  • [후반 19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 [후반 26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 [후반 3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도 다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은 상대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주었으나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 팔레스타인 하이라이트

2.  정몽규 사퇴와 홍명보 경질 시위

이번 경기는 홍 감독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경기였다.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감독의 후임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논란이 일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때문에 경기장에서는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한 야유와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일부 축구팬들은 연신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표했다.

경기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전광판에 잡힐 땐 관중들이 함성을 외쳤으나 카메라가 홍명보 감독으로 바뀌면 "우~"하는 야유와 함께 경기장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는 지난해 11월 A매치를 떠오르게 했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전광판에 잡히자 관중들은 야유를 쏟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진한 경기력에다가 대표팀 감독 취임 당시 "한국에 상주하겠다"는 말과 달리 해외 방송 출연 등 잦은 외유로 비판받아왔다.

대한민국 응원단석에는 "한국축구의 암흑시대", "K리그 없이 한국 축구는 없다" 등의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3. 정몽규, 홍명보 국회 출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국회에 출석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관련 증인 채택했다. 이번에 포함된 증인은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모두 25명이다. 문체위는 이달 초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 등을 고려해 출석 일정을 추석 연휴 이후인 24일로 확정 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의 대표팀 발탁 이후 선임 과정에서 절차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앞서 지난 26일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밝혔다.

3. 일본 중국 7대0 승리

아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크게 격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쾌승으로 시작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5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C조 중국과 1차전을 7-0으로 이겼다.

호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묶인 일본은 예선 첫 경기부터 7골 차 승리로 승점 3을 챙겼다.

대한민국 경기 일정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9월5일부터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총 10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 방식은 홈앤드 어웨이 방식이 될 예정이다. 예전의 경우 중동 원정이 부담 스러울수 있으나 지금의 대표팀의 경우 주전 선수 대부분이 유럽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홈으로 오는 길보다 거리 짧다. 또한 원정 경기 후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홈 경기보다는 여유롭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