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 최초 한 시즌 40-40에 도전 중이던 김도영이 시속 150㎞ 공에 맞고도 별 탈 없이 팀으로 복귀하면서 다시 도전을 시작 할수 있게 되었다. KIA는 3일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7-5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IA는 76승 2무 49패를 기록,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6.5경기 차로 유지했다.
한편 한국에 김도영이 한국인 최초 40-40 클럽에 도전을 하고 있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세계최초 50-50 클럽에 도전을 하고 있다.
또한 박병호가 두산과의 경기에서 홀런을 추가해 시즌 20호 홈런과 함께 KBO통산 400홈런을 기록 했다.
김도영 부상 복귀 | 오타니 하루 3도루 | 박병호 이승옆 앞 400홈런
1. 김도영 부상
지난 3일 기아와 LG의 사실상 한국시리즈라고 불리던 경기에서 기아의 관중들은 모두 아찔한 순간을 접했다. KIA가 4-2로 앞선 5회 말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의 시속 150㎞ 직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것이다. 에르난데스가 몸쪽으로 붙인 3구째가 타격하러 나오는 김도영의 왼쪽 팔꿈치를 직격했다. 김도영은 맞자마자 '악' 소리와 함께 배터 박스에서 벗어나 주저앉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KIA 벤치는 곧장 김도영을 홍종표로 교체한 뒤 인근의 선한 병원으로 보내 CT 검사를 진행했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이 아니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도영은 괜찮다. CT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바로 병원에서 구장으로 복귀했고 KIA가 승리한 순간을 함께 만끽할 수 있었다.
2. 김도영 40-40클럽 가능할까?
한국 프로야구는 그야 말로 김도영(21·KIA)으로 들썩이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LG전에서 사구로 교체 아웃 되었지만 어제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시 40-40에 도전을 이어갔다. 비록 4타 무안타로 감각을 이어 가진 못했지만 몸상태는 나빠보이지 않았다. 현재 기아는 128 경기로 잔여 경기가 16경기 남아 있다. 홈런의 개수는 35개 도루의 개수는 36개 이기때문에 산술적으로는 41홈런과 42도루가 가능하다. 부상과 타팀의 견재가 잘 극복 될수 있다면 한국이 타자 최초의 40-40 클럽도 가입이 가능하다. .
3. 세계 no.1 오타니 50-50 클럽 가입 눈앞
호타준족(好打俊足).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사상 첫 50(홈런)-50(도루) 클럽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MLB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는 이날만 도루 3개를 추가해 시즌 46호 도루가 됐다. 현재 홈런 44개를 치고 있는 오타니는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6개, 도루 4개를 추가하면 MLB 역사상 최초로 ‘50-50 클럽’의 주인공이 된다.
4. 박병호 이승엽 앞에서 400홈런 작렬
국민거포'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가 마침내 KBO 리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이겨낸 후 달성한 기록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380홈런으로 출발했던 박병호는 초반 극심한 부진 탓에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일대일 트레이드되는 등 다사다난한 전반기를 보냈다. 7월 들어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7경기 출장에 그치며 홈런 생산이 뚝 끊겼다. 그러나 8월에만 7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살아난 그는 결국 한 시즌이 끝나기 전에 금자탑을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 통산 400홈런은 이승엽(48) 현 두산 감독과 SSG 랜더스 최정(37) 단 두 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이 감독은 삼성 시절인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전에서, 최정은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이를 달성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박병호는 이 감독이 보고 있는 앞에서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의 기록과 기아의 한국 시리즈 직행
김동영의 기록과 함께 기아는 전반기 부터 유지하고 있는 1위의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16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2위 삼성과 5.5경기 차이, 기아의 정규리그 1위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은 확실시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16경기 동안 김도영의 40-40 클럽만이 기아와 한국 야구팬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되었다. 세계적인 스타 오타니가 50-50으로 관심을 받아 상대적으로 그 가치가 희석되고 있지만 한국선수의 40-40 클럽 가입은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 야구의 희망을 열어주는 결과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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