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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드민턴협회장 갑질 폭언 | 안세영 대회 불참 선언 | 문체부 조사 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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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분노 표출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대한민국 선수들을 위해 올림픽 이후에 밝히겠다고 참아온 안세영이 배드민턴 시스템의 부조리함을 언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반면 이와 관련해서 배드민턴협회장이 갑질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이슈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안세영은 앞으로 있을 대회에 부상이 제대로 회복될때 까지 참여하지 않겠다고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 했다. 

더욱 커지는 배드민턴협회의 실체

배드민턴협회장의 실체

어제 1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전 배드민턴협회 직원 A씨는 김택규 회장이 평소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는다고 폭로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 회장이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욕을 하고 소리를 질렀으며, 강압적인 태도로 협회 내부에서 그의 말에 반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협회 직원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김 회장은 자기중심적으로 협회를 운영하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을 경우 욕하고 소리를 지르는 건 일상이었다”면서 “이런 폭압적인 분위기로 인해 협회 내부에선 아닌 것도 아니라고 말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도 있었다고 A씨는 덧붙였다. 한 임원은 약 10여명의 직원이 있는 회식 자리서 “새X가 할 줄 아는 게 뭐냐”라는 등의 언사를 듣기도 했다.

김택규 회장은 2021년 제31대 배드민턴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협회 조직도에 따르면 동호인 출신인 김택규 회장의 직업은 '한빛엔지니어링(주) 소장'으로 기재돼 있다.

김학균 협회장 프로필

이름 : 김택규
소속팀 : 대한민국 배드민턴협회장(2025년 까지)
출생 : 1965년 8월 15일 (59세), 서산
경력 : 前 한빛엔지니어링(주) 회장, 前 충남배드민턴협회 회장

안세영 대회 불참 선언

안세영은 지난 12일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이번 달 예정된 국제대회에 모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다. 안세영이 불참하는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이다. 당초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뛸 예정이었다.

명목상의 불참 이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쳤다.

문체부 협회 조사결과 언제?

문체부 조사는 지난 12일에 착수했다.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 ▲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 선수의 연봉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살펴본다.

조사단장은 문체부 이정우 체육국장이 맡는다. 문체부 직원과 산하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이 조사단에 합류한다. 이정우 국장은 "안세영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라면 누구든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며 "선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문체부와 체육단체가 지녀야 할 당연한 자세"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의 근본적인 질문은 '협회가 선수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는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어느 한쪽에 편향됨 없이 공정함을 원칙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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