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수) 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있었다. 경기는 토트넘 홈구장인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오늘은 37라운드 경기로 시즌 막판을 행해 달려가고 있는 두 팀에게는 절대 물러 설 수 없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이겨야 마지막 경기에서 챔스진출의 희망을 걸 수 있었고 맨시티는 이번경기에서 지면 리그 우승을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컸다. 한편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잡힐 듯 잡히지 않은 챔스 진출권과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고 있는 10골 10 도움을 이번 경기에서 달성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 됐다.
토트넘 vs 맨시티("토트넘 챔스 진출은 끝났다")
1. 경기 결과
경기는 2:0으로 토트넘이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던 토트넘은 너무나 강팀인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맨시티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손흥민 역시 오늘은 별다른 공격포인트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전반까지 이렇다할 파괴력 있는 공격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두 팀은 후반 들어 대대적인 전술 변화와 함께 공격을 강화 했다. 특히 맨시티가 후반 51분 골을 넣자 토트넘은 벤타쿠르를 빼고 공격을 강화했고 여러 번의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라 하지만 맨시티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특히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오르테가의 선방이 빛났다. 무엇보다도 손흥민의 1:1 찬스를 막은 것은 맨시티의 우승과도 직결될 수 있는 선방이었다. 후반 막판 포로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홀란이 마무리하여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 포메이션 및 전술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과 맨시티는 상반된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맨시티의 경우 늘 사용하던 홀란 원톱에 2선 미들과 3선 미들을 사용하는 4-2-3-1로 나왔다. 반면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진 히샬리송과 베르너를 대신해서 손흥민을 중앙에 넣고 양쪽에 매디슨과 존슨으로 구성한 4-3-3 형태로 나왔다. 특히 토트넘은 왼쪽 풀백을 판 더펜으로 두어 공겨과 수비에 따라 3백과 4백을 구성하는 전술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늘 한결같은 포메이션과 부상선수, 중앙 미들의 부진함으로 그동안 상대팀에게 모든 전술을 읽혀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새로운 라인업과 전술로 맨시티와 대등한 대결을 펼쳐 가능성을 보았다.
토트넘 맨시티 하이라이트
3. 프리미어 리그 순위
토트넘은 이번 패배를 통해 실날 같은 챔스 희망을 놓치게 되었다. 또한 오늘 새벽 경기에서 맨유가 뉴캐슬을 잡았고 첼시 역시 승리를 거두어 토트넘과 첼시, 맨유, 뉴캐슬의 승점차가 6점 차이로 마지막까지 유럽 대항전에 나가는 순위 경쟁을 하게 되었다. 특히 토트넘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셰필드 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5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승 역시 마지막 경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었다. 1위 맨시티와 2위 아스날과의 승점이 1점 차이로 마지막 경기에 따라 리그 우승의 주인공이 달라지게 되었다. 반면 개인 순위는 홀란이 멀티골을 넣어 2위 파머와의 격차를 6골로 늘려 사실상 득정왕 자리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득점과 도움 모두 TOP5에 들어가기 힘들게 되었다.
경기평가
오늘 토트넘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희망을 보았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비록 팀이 지긴 했지만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맨시티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이 내년을 준비하는 토트넘에게 주어진 유일한 희망 이었다. 사실상 토트넘에게는 시즌의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되었다. 아쉽게 챔스에 진출을 하지 못했지만 2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뛸 수 있게 되었고 내년부터는 UCL과 유로파리그가 엄격히 구분되어 오히려 유로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로파에 진출한 만큼 토트넘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베스트 11을 커버할 수 있는 서브가 너무 약하다. 베스트 11의 구성은 리그 최정상이지만 그 선수들이 없을 때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매우 적기 때문에 이점은 내년 유럽대항전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커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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